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위해 항공권을 구매했다면, 편안한 여행을 위해 꼭 본인의 상황에 맞는 좌석을 지정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공 여행객들을 위한 비행기 좌석 선택 꿀팁 7가지 팁과 함께 대한항공 B777-300er 기종과 B747-8i 기종의 좌석 번호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행기 좌석 선택 – 내 상황을 고려하기
좌석을 선택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비행기 여행에 있어서 내 상황을 고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First Class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코노미 클래스를 통한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이라면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내가 감수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것들이 이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경유지에서 경유 시간이 짧을 경우
- 비행기 시간이 야간일 경우
-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 경우
- 누군가에게 방해 받는 것이 싫은 경우
- 다리 공간이 더 필요한 경우
-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
-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경우
1. 경유지에서 경유 시간이 짧을 경우
해외 여행 또는 해외 출장을 갈 경우, 종종 비행기를 갈아타야 할 때가 생깁니다. 갈아탈 비행기까지 대기시간이 충분히 여유가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대기시간이 1시간 내외로 짧은 경우에는 자칫하면 비행기를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경유해야 할 공항 대부분은 대형 국제공항이 많기 때문에 터미널간 이동시간도 생각해야 합니다.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출발 비행기의 좌석을 최대한 앞쪽으로 선택하세요.
추천 좌석
대한항공 B777-300er 기준 좌석 32열 (B777-300er 좌석 보러가기)
대한항공 B747-8i 기준 좌석 35열 (B747-8i 좌석 보러가기)
B777-300er 32열, B747-8i 35열의 앞쪽 좌석은 업그레이드를 해야 앉을 수 있는 Preferred Seat 이거나, First Class, Prestige Class 입니다.
2. 비행기 시간이 야간일 경우
만약 첫번째 야간 비행이고 6시간내의 중장거리 비행 시간일 경우 창가쪽을 추천합니다. 야간 비행에서만 겪을 수 있는 야경은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저 역시 홍콩 야경을 내려다 볼 때의 경험은 수년이 지난 지금도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만약 7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일 경우, 복도쪽 좌석을 추천합니다. 야간 비행시 창가쪽 좌석의 경우 가장 불편한 점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옆 1~2명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만약 소등시간이라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I” 형이신 분들께 해당됩니다.)
비행기는 아주 높은 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창가쪽 좌석이 복도쪽 좌석보다 많이 춥습니다. 일반적으로 담요를 제공해 주지만, 담요를 덮고 있더라도 쌀쌀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유독 추위를 많이 탄다면 창가쪽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좌석
대한항공 B777-300er 기준 D열과 F열 (B777-300er 좌석 보러가기)
대한항공 B747-8i 기준 D열과 G열 (B747-8i 좌석 보러가기)
대부분 장거리 비행기 이코노미 클래스는 3-3-3열 또는 3-4-3열의 좌석배치 입니다. 가운데 3열의 끝에 앉으면 옆자리 승객이 화장실을 갈 경우 내가 아닌 반대쪽으로 나갈수도 있기 때문에 창가쪽 좌석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 경우
야간비행과, 비행시간과 상관없이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복도쪽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냄새에 예민하거나 멀미에 취약한 분들은 화장실이 가깝게 있는 맨 뒷 좌석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뒷자석은 난기류로 인한 흔들림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곳이기 때문에 멀미를 쉽게 느낄수 있고, 비행기 화장실 특유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천 좌석
대한항공 B777-300er 기준 C열, D열, F열, G열 (B777-300er 좌석 보러가기)
대한항공 B747-8i 기준 C열, D열, G열, H열 (B747-8i 좌석 보러가기)
B777-300er 40열, 52열, 53열과 B747-8i 37열, 47열, 64열, 65열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4. 누군가에게 방해 받는 것이 싫은 경우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비행기 좌석은 창가쪽입니다. 창가쪽을 선호하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행 중 누군가에게 방해 받는 것이 싫어서 입니다. 창가쪽 좌석의 경우 본인이 옆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하기 전까지는 왠만해서는 간섭받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모든 여행이 시발점이 되는 비행기에서의 경험이 은연중에 여행지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누군가의 간섭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또는 처음으로 비행기를 탑승했을 경우에는 창가쪽 좌석의 몇가지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추천드립니다.
만약 3-3-3열로 된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라면, 가운데 3열의 양끝 좌석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행중 옆승객의 화장실 이용이 가장 큰 방해요소라 할 수 있는데, 가운데 3열의 양끝 좌석의 경우 가운데 앉은 승객이 내쪽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장식 가능 승객으로 인한 불편함을 조금은 덜 수 있습니다.
추천 좌석
대한항공 B777-300er 기준 A열, D열, F열, J열 (B777-300er 좌석 보러가기)
대한항공 B747-8i 기준 A열, D열, G열, K열 (B747-8i 좌석 보러가기)
5. 다리 공간이 더 필요한 경우
키가 크거나 넓은 공간이 필요한 승객의 경우 첫번째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비상구 좌석입니다. 대한항공 좌석안내는 엑스트라 레그룸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단, 비상구 좌석의 경우 위급상황시 승무원을 도와 구급행동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승객은 이용이 제한됩니다.
추천 좌석
대한항공 B777-300er 기준 28열 B, C, G, H (B777-300er 좌석 보러가기)
대한항공 B747-8i 기준 50열 A, K (B747-8i 좌석 보러가기)
B777-300er의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으로 앉을 수 있는 비상구는 28열과 41열이 있습니다. 28열 A, J 좌석의 경우 출입문이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리를 일자로 쭉 뻗는데 많 제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41열 A, J 좌석 역시 28열과 같은 형식이고 또한 옆에 창문도 없기 때문에 피해야 할 좌석입니다.
대한항공 B747-8i의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비상구는 38열과 49, 50열에 걸쳐 있습니다. 38열의 경우 화장실이 바로 앞에 있고, 49열은 갤리가 옆에 있으니 피하시길 추천합니다.
6.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
유독 추위에 약한 분들의 경우, 창가쪽 좌석보다는 복도쪽 좌석을 추천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비행기는 아주 높은 고도에서 날기 때문에 창가쪽의 경우 한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 야간 비행의 경우에는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한기가 더 많기 때문에 복도쪽을 추천드립니다.
추천 좌석
대한항공 B777-300er 기준 A, J열을 제외한 좌석 (B777-300er 좌석 보러가기)
대한항공 B747-8i 기준 A, K열을 제외한 좌석 (B747-8i 좌석 보러가기)
어쩔수 없이 창가쪽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승무원에게 추가분의 담요를 요청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담요를 기본제공하고 있지만, 추위에 약한 분들의 경우 하나로는 부족할 경우가 많습니다.
7.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경우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노선 비행기의 경우에는 노트북이나 테블릿 등의 전자기기 사용을 위한 AC Power가 좌석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해외항공사 또는 저가항공사의 비행기는 전혀 없거나, 일부 좌석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탑승할 비행기에 콘센트 편의 시설이 있는지 출발 전에 미리 확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항공사의 내 항공편 정보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추천 좌석
LLC 항공사가 아닌, FSC 항공사 이용 추천
대부분의 LLC의 항공사의 경우에는 전자기기 충전용 콘센트 사용환경이 없거나 미흡합니다. 하지만 FSC 항공사는 충전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좌석 선택 꿀팁 정리
글 첫머리에서도 언급했듯이 비행기 좌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행기에서 내게 맞는 좌석을 선택하는 것은 여행의 첫 시작을 즐겁게 하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위 글을 통해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편안한 좌석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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